강남 다이어트 다음 스텝 유지약 메이드유의원 후기
여러분 안녕하세여? 제가 전에 진짜 절박한 심정으로 다이어트약 처방받으러 갔다고 구구절절 써놨었잖아요? 다이어트 약 먹으면서 식단도 잡고 운동도 좀 하면서 생각보다 사람이 꽤 정상적인 루틴을 살게 됐단 말이죠? (힘든 것도 생각보다 없었음 꽤나 놀랍쥬?) 다이어트약 처방받았을 때 선생님께서 2주 반 정도 먹고, 약이 1~2주 정도 남았을 때 다시 한 번 방문하라고 하셨었거든여. 이런 건 또 말 잘 들어야 되는 인간이라 얌전히 예약하고 재방문하고 왔슴다. 첫 방문 때처럼 이번에도 예약 후 방문했고 도착하자마자 역시나 제일 긴장되는 코스부터 시작됐습니다. 바로 인바디^0^ 이거 진짜 올라갈 때마다 마치 성적표 받는 기분 아시죠. 늘 떨림. 근데 이번에는 첫 방문 때보다 옷도 좀 가벼운 편이긴 했지만 그래도 약 3kg 정도 빠져 있었음 진짜 숫자 보자마자 속으로 어? 싶더라고요. 맨날 다이어트 한다고 말만 거창하게 해놓고 결과는 늘 빵, 디저트, 야식에게 패배하던 인간이었는데 이렇게 눈에 보이게 숫자가 달라지니까 기분이 진짜 너무 좋았어요 상담하면서 식단이랑 운동 어떻게 하고 있는지 체크해주셨는데 제가 나름 이번엔 진짜 삼시세끼 챙겨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도 하고 있었다 보니까 선생님께서도 식단이랑 운동을 열심히 해서 눈에 보이는 효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거든요. 와... 사람이 원래 칭찬 한 마디에 약간 미쳐주는 생물 아니냐고요. 괜히 그날 집 가서 운동 더 하고 싶어짐. 기분 쌈뽕 그 자체였삼. 보통 다이어트 관련 상담 받으면 무조건 더 빼자!! 이런 느낌으로 가는 경우도 많잖아요? 근데 여기서는 제 키랑 현재 체중 기준으로 봤을 때 이미 정상 체중~날씬한 체중 범위에 들어와 있고 여기서 더 과하게 빼면 오히려 유지가 힘들 수 있다고 되게 현실적으로 말씀해주셨어요. 이게 저는 오히려 더 신뢰가 갔음. 그냥 무작정 마른 몸만 목표로 하는 게 아니라 지속 가능하게 유지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주시는 느낌? 솔직히 진짜 중요한 건 빼는 것보다 유지잖아요... 빼놓고 다시 찌면 그게 제일 현타 오니까요 ^^... 그래서 이번 재방문 때는 기존 감량용 다이어트약이 아니라 체질을 바꿔주고, 감량한 체중을 잘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유지약 위주로 처방받았어요. 이것도 좋았던 게 단순히 “이제 약 끊으세요~”가 아니라 몸이 다시 원래 식습관이나 패턴으로 돌아가지 않게 유지하는 과정까지 같이 봐주는 느낌이라 훨씬 안심되더라구요. 그리고 유지약도 다이어트약이랑 마찬가지로 시간 맞춰서 잘 챙겨 먹어야 한다고 설명해주셨어요. 이런 건 진짜 대충 먹으면 안 되고 정해진 방식대로 먹는 게 중요한 듯. 설명 들으면서 제일 긴장했던 포인트가 유지약은 기존 다이어트약에서 주된 식욕억제제가 빠진 구성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순간 솔직히 좀 걱정됐거든요. 지금 유지약으로 바꾼 지 한 일주일 반 정도 됐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생각보다 너무 괜찮음. 저도 이게 제일 신기했어요. 분명 유지약으로 바뀌면 식욕이 좀 더 돌 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아직까지는 식욕이 갑자기 터지거나 다시 예전처럼 게을러지거나 그런 느낌이 거의 없어요. 오히려 이전에 식단이랑 생활 루틴이 어느 정도 잡혀서 그런지 이제는 억지로 참는 다이어트 느낌보다는 그냥 습관처럼 관리되는 상태에 더 가까워졌달까. 이게 진짜 너무 큼... 그리고 유지약으로 넘어왔는데도 완전 정체된 게 아니라 꾸준하게 감량이 이어지고 있어여 처음 다이어트를 시작했던 몸무게 기준으로 보면 지금 총 5kg 정도 빠졌삼ㅜㅜ 물론 엄청 장기간에 걸쳐 천천히 뺀 건 아니고 단기간 안에 빠진 편이긴 한데 그래도 이번에는 예전처럼 굶고 버티고 정신력 갈아 넣는 방식이 아니라 삼시세끼는 잘 챙겨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도 하고 생활 패턴도 조금씩 바로잡으면서 빼고 있는 거라 저는 오히려 건강하게 감량하고 있는 느낌이 더 커요. 식욕 조절이 너무 힘들어서 처음 스타트를 못 끊는 사람들 있잖아요 저 같은 인간... 그런 사람들한테는 초반 페이스를 잡아주는 데 진짜 도움 되는 느낌? 그러다 보니까 식단도 조금씩 안정되고 운동도 덜 괴로워지고 결국 생활 자체가 바뀌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더라구요. 원장님께 감사한 마음뿐입니댜... 다이어트는 결국 약 하나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의지만으로 되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저는 확실히 혼자서는 자꾸 무너졌던 패턴을 끊는 데 도움을 많이 받았던 편이라 처음 스타트가 너무 어려운 분들이라면 전문가 도움 받는 것도 꽤 괜찮은 방법 같슴다. 저는 일단 지금처럼 욕심 안 부리고 유지 잘 하면서 조금 더 건강하게 관리해보려구요. 또 변화 생기면 진짜 찐후기로 다시 들고 오겠슴다...
